한강실종대학생 故손정민씨 목격자 사진 공개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 목격자 사진 공개를 했다고 합니다. 한강공원에서 친구 A 씨와 만났다가 실종된 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사인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당시 목격자가 찍은 손 씨와 A 씨의 사진이 나왔습니다.

 

한강 실종 대학생 故손정민 씨 목격자 사진 공개

 

 목차

• 한강실종대학생 목격자 사진 공개
• 故손정민 씨 부친 사진 보고 난 후 인터뷰
• 故손정민 씨 사고 설명

 

 

한강 실종 대학생 목격자 사진 공개

 

연합뉴스 TV는 12일 경찰이 추가 목격자를 확인해 진술을 청취했다며 이 목격자를 만나 그가 제공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한 남자가 누워있고 그 옆에는 야구점퍼를 입은 남자가 쪼그려 앉아 있습니다. 두 사람의 복장은 사건 당일 정민 씨와 A 씨의 복장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는 사건 당일인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을 찾았다가 정민 씨와 A 씨를 마주쳤다고 했습니다. 목격자 씨는 연합뉴스 TV와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드라이브 겸 반포 한강공원을 찾았다가 손 씨 일행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드라이브겸 반포에 한 1시 50분인가 2시에 갔다. 처음엔 바로 옆에서 봤고 그다음엔 2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손 씨 일행과 가까운 거리에서 새벽 2시 50분께까지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야구점퍼 입은 분(A 씨)이 (정민 씨를) 일으키다 정민 씨가 다시 풀썩 누웠고, (A 씨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 메고 계속 서성이다 저희가 갈 때쯤 정민 씨 옆에 다시 누웠다고 했습니다. 

 

손정민군 父 ″친구 가족, 사람 안 찾고 CCTV 확인만″ [종합]

 

故손정민 씨 부친 사진 보고 난 후 인터뷰

 

12일 故손정민씨 부친은 새 목격자가 공개한 사진에 대해 처음에 친구 쪽이 우리한테 이야기를 했을 땐 오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애(정민 씨)가 술을 먹고 잠이 든 상황이었고,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사진을 보면 친구가 멀쩡하게 쓰러진 정민이의 옆에서 뭔가를 보고 짐을 챙기고 있다고 머니투데이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있었던 정민이 친구 A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손 씨에 따르면 목격자는 남자가 다른 사람 주머니를 뒤지기에 도둑인 줄 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사진에서 정민씨의 상태가 어떤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민 씨의 실종 당일 행적의 조각들이 하나 둘 등장하는 가운데 사망 경위를 설명할 핵심 증거물과 진술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목격자는 한강을 함께 찾아 손 씨 일행을 목격했던 지인과 함께 전날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조사한 목격자는 6개 그룹 최소 9명이 됐습니다.

 

 

故손정민 씨 사고 설명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인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 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습니다. 그는 같은 달 30일 실종 현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인 손현 씨는 A 씨가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던 점, 사건 초기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에 출석한 점, 신고 있었던 신발을 버린 점, 장례 첫날 빈소에 찾아오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A 씨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연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일 A 씨와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하고 A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손 씨의 구체적인 사인은 국립과학 수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께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시일에 故손정민 씨를  마음 편히 보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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